200자평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한국의 언론은 개화사, 독립운동사, 정치사, 문화사를 포괄하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 함께 미시사(微視史)까지 기록한 1차 사료의 가치를 지닌다. 신문은 근대사를 이끌고 창조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또, 개화와 수구, 항일과 친일, 민주와 반민주의 상반된 가치를 아울러 담고 있는 시대의 거울이었다. 개화의 문을 연 한성순보에서 대한제국 개혁의 선도자 독립신문, 항일 민족지 대한?일신보,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 언론의 역사를 주제별로 개관한다.
지은이
정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다. 런던대학교 정경대학(School of Economics & Political ScienceLS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언론계에 입문하여 한국기자협회 편집실장, 관훈클럽 사무국장을 지냈다. 1980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학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정책과학대학원장, 언론중재위원, 방송위원, LG상남언론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2004년 정년퇴임했다. 현재 장지연기념회, 서재필기념사업회 이사, 인촌기념회 운영위원, 한국신문협회 정책자문위원장, 국무총리 직속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이다.
저서로 『한국현대언론사론』(1989), 『대한매일신보와 배설』(1987), 『한국언론사』(1995), 『인물한국언론사』(1995), 『언론유사』(1999), 『역사와 언론인』(2001), 『언론과 한국현대사』(2001), 『한국영어신문사』(2003), 『언론조선총독부』(2005), 『전쟁기의 언론과 문학』(2012) 외에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언론관련 자료집, 문헌해제, 신문· 잡지 색인을 만들었고, 한성순보한성주보, 독립신문, 대한?일신보와 1945년 광복 후부터 1953년까지 발행된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의 지면 전체를 모은 영인본(전32권)을 편찬했다. 조선총독부 언론통제 자료총서(전21권), 조선총독부 직원록(1911∼1942년, 전34권) 같은 자료도 발굴, 영인하여 언론계와 역사학계가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차례
초기 신문: ≪한성순보≫≪한성주보≫
≪독립신문≫과 서재필
저항 언론의 형성: ≪황성신문≫≪뎨국신문≫≪대한?일신보≫
일제강점기 민간 신문: ≪조선일보≫≪동아일보≫≪조선중앙일보≫
총독부 기관지: ≪경성일보≫≪매일신보≫≪서울 프레스≫
항일 지하신문과 상해 ≪독립신문≫
해외 항일 신문: 미국ㆍ러시아ㆍ만주
해방 공간의 신문
제3ㆍ4공화국의 언론정책과 카르텔
언론 통폐합에서 자율화로